@dowestill_L CM

 

 

불운의 구원

 

 

개요

아직 옛 로마의 영광을 부흥시키진 못했음에도 곳곳에서 르네상스가 약동하는, 지금은 봄입니다. 새봄을 맞이한 비잔티움에도 변화의 물결이 도래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당신 주변은 영 고여 있네요. 바뀐 건 감시자 한 명뿐, 교회는 여전히 당신을 주시합니다. 당신이 그린 그림에서 죄악이 태어나고, 마귀가 소생하고, 재앙이 흘러나오니까요.
억울할 일은 아닙니다. 부패한 교회의 오판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로 당신의 손은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교회는 그런 당신에게서 붓을 앗아 갔습니다.
이로써 더 큰 모독은 막을 수 있게 되었으니 그 점은 다행이죠.

이대로만 살면 당신은 인류에게 해를 입히지 않고, 신권을 욕되게 하지 않은 채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상의 변화는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마는,

“나를 그려 주세요.”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라도 불행에 파문을 만들기란 충분한 법이죠.

 

 

시나리오 정보

권장 인원 1:1
배경 14 C 초 2월 말 교회의 영향권에 놓인 어느 마을
플레이 타임 10 시간 +a
플레이 난이도 ★★☆☆☆ (적극적인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키퍼링 난이도 ★★★★☆ (종합적으로 할 게 많습니다.)
권장 기능 듣기, 관찰, 감정 or 예술/공예, 식물학 등

추천 KPC 욕구가 강할수록 좋습니다. 성향에 구애받지 않으나 인생무상 초탈에 초연하여 언제 죽어도 나는 상관없네 허허…… 하는 캐릭터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달변가라면 편합니다.
추천 PC 자존감이 낮다면 좋을 듯합니다…… 마는 필수가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예술가 기질’이 있는 PC를 추천합니다. 신앙심이 깊다면 더 좋습니다.
상호 소중한 관계보다 일방적인 관계를 더 권장합니다! KPC가 PC에게 일방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더욱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생판 초면인 사이로도 갈 수 있습니다. 권장사항은 어디까지나 권장일 뿐이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관계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작성하며 상정한 관계는 KPC→PC 짝사랑 관계입니다.

진상과 관련 없는 부분의 개변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작성된 목적이 뚜렷한 시나리오이므로 다인 개변을 금지합니다. KP를 따로 둔 PC 2 인 개변까지 허용하나 본래 KPC여야 할 PC를 맡은 PL분께서 숙지해야 할 정보가 많습니다. 그냥 웬만하면 1:1 타이만으로 즐겨 주십쇼.

 

 

유의사항

  1. 본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COC, 초여명 출판) 제7판에 기초하여 작성된 비공식 2차 저작물입니다. 원작의 저작권을 침해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2. 노룰북 키퍼링, 공개된 장소에서의 스포일러를 불허합니다.
  3. 영화 『Call Me By Your Name』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한 시나리오입니다. KPC와 PC 모두 남성으로 가정한 후 작성했으므로 몇몇 표현에서의 개변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4. KPC와 PC의 포지션이 각각 ‘화가의 뮤즈’, ‘화가’로 고정됩니다. COC 룰을 따르고 있으나, 특유의 코즈믹 호러 분위기보다는 KPC와 PC 사이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5. 아주아주 미숙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6. 필자는 본 시나리오가 멸칭으로 불리기를 원치 않습니다. 여러 건 적발될 시 시나리오를 비공개로 전환합니다.
  7. 신화생물, 유물, 주문 등에 대한 독자적 해석과 COC 기능치를 사용하는 하우스 룰이 존재합니다.
  8. RP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시나리오 볼륨이 상당히 큽니다. 여유롭게 플레이해 주세요.
  9. 감금, 가스라이팅 및 정신적 폭력, 자해 등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캐릭터 조종 요소가 있습니다. 반드시 탐사자와 조율한 후 합의하에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10. 약칭은 ‘불구원’입니다.
  11. ‘14 세기 비잔티움’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명칭 외의 요소는 대부분 창작입니다. 가상의 종교 국가로 봐도 무방합니다. 필자는 종교와 역사에 대해 무지하므로, 본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모든 내용은 허구의 것으로 취급해 주세요. 본 시나리오는 고증보다 간지를 우위에 두고 있습니다.

 

 

캐릭터 백스토리

PC The Painter
이 시대가 인류에게 선사한 걸출한 화가입니다. 현재 교회의 단속으로 작품 활동과 교회 방문 목적 외의 모든 외출을 금지당했으며, 그는 그것을 납득했습니다. 죄목은 ‘신성모독’이며 그는 교회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그의 그림은 보는 사람을 홀리고 정신을 조종하는 저주받은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독실하든 독실하지 않든, 더 이상 그가 붓을 손에 쥘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교회의 판결을 수용했다 해서 교회에게 무조건적으로 호의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아마 싫어할 가능성이 크죠. 제 자유를 앗아 간 집단이니까요. 따라서 그는 제게 붙은 감시역━여기서는 KPC━을 곱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신분은 정해 두지 않았지만, 시나리오 작성 시 평민을 상정했습니다. 몰락한 귀족까지 가능하나 한참 부강한 귀족 가문이란 설정은 불가합니다. 다시 말해, KPC보다 처지가 안 좋습니다.

KPC His/Her Muse
마찬가지로 이 시대가 인류에게 선사한 걸출한 문인입니다. 혹은 다른 직업이어도 좋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간에 그는 세련된 귀족이며, 교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암묵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는 신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네요. 저주받은 누군가의 질투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는 이번 봄을 맞아 새롭게 PC의 감시인이 되었습니다. 감시인이기도 하거니와 진작부터 PC가 꽤 유명했기 때문에 그는 PC에 대해 얼추 알고 있습니다. PC의 직업, 작품, 작품 활동을 금지당했다는 불명예 등을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는 PC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습니다. 아니, 대면하자마자 제 초상화를 그려 달란 걸 보면 오히려…… PC의 팬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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